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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함소원이 자신의 자산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재무 설계를 위해 상담사를 찾은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로 인해 매장 직원이 오히려 함소원이 화를 내지 않을까 걱정하며 환불 시 위약금 10%라는 점을 진화에게 거듭 고지했던 것. 아니나 다를까 퇴근 후 배달된 소파를 본 함소원은 진화에게 화를 냈고, 뒤늦게 중국 마마의 선물이라는 진화의 말에 중국 마마에게 전화해 감사함을 전했지만, 진화의 통 큰 씀씀이에 고민에 빠졌다.
결국 함소원은 평소 돈 관리에 관심 없는 진화를 위해 금융 전문가를 찾아갔다. 함소원은 돈이 있으면 부통산에 투자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짠소원의 최대 고민은 높은 수익의 길이었다.
본격 재무 설계에 앞서 함소원은 자산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아파트 2채, 빌라 2채, 전원 주택 1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4개 다 경기도에 있다. 하나만 서울 방배동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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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충분히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금융 전문가의 말에 "제가 혼란스러운 게 중국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건물을 사고 간다. 그걸 볼 때 '기필코 내가 돈을 열심히 벌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문가는 "돈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불안 자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뜻밖의 심리 상담이었다. 이때 함소원은 "위험한 상황에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서 모아도 모아도 모자란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문가는 "지금은 괜찮아도 불안했던 일들만 생각나죠? 본인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거다"고 말했다.
그때 진화는 턴테이블, 게임기에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는 "진화 씨가 갑갑하다보니까 그 욕구가 물건 사는 걸로 분출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함소원은 "다른 걸로 분출되면 안 되는 거냐"고 했지만, 전문가는 "술, 담배 이런 것 보다는 좋다. 기회를 잡는 눈이 소비를 통해서 키워진다"고 말했다. 설득당한 함소원은 "쓰는 게 낫겠다"고 했고, 진화는 전문가에게 악수를 청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MC 박명수는 지난번 김철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대학로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먼저 김철민의 추억이 깃든 마로니에 공원에 들러 주변의 상인과 시민들에게 응원을 받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어 박명수가 준비한 대학로 소극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철민은 처음으로 주인공이 되는 공연장을 둘러보며 감동했고, 몸이 허락하는 한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도하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는 동안 박명수는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공연을 빛내줄 게스트들과 리허설을 이어갔고, 실시간 홍보로 관객들을 맞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동료들의 응원 영상 편지로 시작된 공연은 박명수를 주축으로 코미디언 선후배들의 합동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고, 평소 버스킹을 보다가 함께 노래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등장한 특별손님 김장훈까지 오직 김철민을 위한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이에 김철민은 감사한 마음에 본인의 노래 '괜찮아' 1절을 완창, 대학로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길 기원하며 '괜찮아 김철민'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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