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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해수가 영화 '양자물리학'이 버닝썬 이슈로 주목받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이찬우는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으로 죽어가는 업소도 살린다는 유흥계의 화타. 자신의 클럽에서 유명 래퍼의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재고 오랫 동안 알고지낸 형사 박기헌(김상호)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 마약 사건에 정·재계가 연루돼 권력의 희생양으로 지목된다. 이에 업계 최고의 매니저 성은영(서예지)와 함께 썩어빠진 권력에 반격을 가하기 위해 나선다.
사회적으로 큰 파정을 일으컸던 버닝썬 사건과의 유사점으로 개봉 전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영화 '양자물리학', 하지만 영화 박해수는 버닝썬 사건으로만 부각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안타까웠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 문제는 그게 아닌데, 소재의 일부였을 뿐이고 우리 영화가 하고 싶었던 내용은 사람 사이의 믿음과 회복인데 그렇게 주목되는 게 안타까웠다. 사람들이 그 사건에 대해 지치실 텐데 그런 이슈로 주목을 받는 게 안타까웠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 영화의 설정에 대한 위험성이 분명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신다면 달라지실 것 같다. 그게 배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남자'(2016)를 연출한 이성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 9월 1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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