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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이번 주는 동대문구 회기동으로 사람여행을 떠난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복학생을 만난다. 바쁘게 걸어가는 모습과 복장만으로도 그가 복학생임을 직감적으로 느낀 두 자기는 그에게 본인이 복학생일 때와 복학생이기 이전에 복학생을 바라보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물으며 그 답변에 박장대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또 현재 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본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육제도 등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본다. 그가 말하는 내용 중간중간마다 복학생만의 여유와 '복학생 개그'가 나오자 두 자기는 그 매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는 후문.
이어 골목에서 두 자기를 가족처럼 크게 반겨준 자기님은 바로 88년 올림픽 당시부터 자신의 주택에서 32년째 원룸을 운영하시는 사장님. 마당을 들어서던 두 자기는 갑자기 "숟가락 가지고 다니더만. 우리 집에는 대접할 게 없다"고 타프로그램과 헷갈려 하시는 할머니의 말씀에 잠시 당황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또 오랜 기간 숙박업을 해오신 할머니가 느낀 예전 학생들과 지금 학생들의 차이점부터 최근 학생들의 원룸 이용현황 등 폭넓은 대화를 통해 현세대들의 생활상을 색다른 관점에서 들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스웨덴어학과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깜짝 놀랄만한 계기부터 예술종합학교 연희과 학생들이 악기 없이도 펼치는 신명 나는 완벽 퍼포먼스, 음악 하는 이발사 자기님이 전하는 안타까운 스토리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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