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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규규절절 투어 통했다"…규현, '더짠내투어' 최적화된 설계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08:4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평가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설계로 투어를 이끌었다.

16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고 우리나라 물가의 절반 수준을 자랑하는 가성비 여행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소개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에는 샘 오취리와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평가자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은 '더 짠내투어' 멤버들. 첫 번째 설계자는 꼼꼼한 투어로 소문난 규현이었다. 규현은 쿠알라룸푸르의 1부터 100까지 소개하는 규규절절 콘셉트로 '더 짠내투어' 멤버들을 리드했다. 그는 "지난번 투어 당시 TMI 토크로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 규규절절로 구구절절하게 쿠알라룸푸르의 역사와 배경지식을 설명하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규현은 규규절절 콘셉트에 맞게 이동하면서 쿠알라룸푸르의 역사와 다양한 정보를 설명했다. 더불어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오래된 마지드 자멕 사원, 메르데카 광장을 소개한 규현은 끊임 없는 역사와 지식 대방출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햇볕이 내리쬐는 광장 한복판에서 규현의 설명을 듣던 멤버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이용진은 "중학교 때 운동장에서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 쓰러진 적이 있는데 지금 약간 그 느낌이다"며 토로했고 한혜진 역시 "굳이 광장 한가운데 서서 그 얘기를 듣는다는 거 자체가 규규절절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규현은 멤버들의 원성이 계속되자 계획에 없던 카페를 방문, 잠깐의 휴식 타임을 선사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음료와 치즈 케이크 주문을 쏟아냈고 규현은 "치즈케이크가 9000원이다. 카페 자체가 원래 없었던 스폿인데 멤버들 기운 나게 해주려고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치즈케이크를 안 시켜 준다고 해서 솔직히 속상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규현의 말에 멤버들은 곧바로 미안해했고, 결국 치즈케이크 한 개를 놓고 멤버들은 퀴즈대결까지 펼치며 치열한 먹방을 펼쳤다.

그런데 여기에서 반전이 펼쳐졌다. 치즈케이크를 향한 멤버들의 열정을 지켜보던 규현은 치즈케이크를 계속 추가로 주문하는 과감한 행동을 이어간 것. 사실 치즈케이크의 가격은 9000원이 아닌 3900원이었고 이 사실을 안 멤버들은 규현을 '양아치'라고 비난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었다. 규현은 쿠알라룸푸르의 메인 관광 스폿인 새 공원으로 멤버들을 안내했고 1인당 1만8900원의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새 공원에서 멤버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규현은 돈을 지불해야 했던 희귀새와 인증샷 촬영을 멤버들이 가위바위보를 통해 경쟁하게 만들었고 안타깝게 박명수가 가위바위보에서 지게 돼 재미를 안겼다. 박명수는 "딸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싶다"고 규현을 향해 간절한 눈빛을 보냈고 그 모습에 규현 또한 비용을 지불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본 이용진은 "규현은 사람 애달프게 만들어놓은 뒤 시켜주는 방법을 쓴다. 설계의 팁인 거 같다"고 감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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