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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소녀시대"…ANS, 귀신도 놀란 걸크러시 '반전돌' 데뷔(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14:5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ANS(에이엔에스)가 전격 데뷔한다.

ANS가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붐붐(BOOM BOOM)'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라온은 "첫 쇼케이스라 그런지 긴장된다. 이제야 데뷔한다는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팀명 ANS는 '앤젤 앤 소울(ANGEL N SOUL)'의 약자로, '천사같은 마음으로 노래한다'는 뜻을 담았다. 리나 로연 달린 라온 비안 담이 등 6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8월 15일 프리데뷔곡 '원더랜드(Wonderland)'를 발표하고 팬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 바 있다.

리나는 "우리가 '반전돌'이란 타이틀이 있다. '붐붐'이 걸크러시 콘셉트라 그 전에 청량하고 밝고 귀여운 노래를 먼저 선보였다"고, 라온은 "ANS만의 매력은 겉보기엔 차갑고 도도해보이지만 알고보면 허당들이 많고 비글미도 넘치는 재미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반전돌'이라고 할 수도 있고, 밝고 청량한 '원더랜드'와 달리 센 걸크러시 이미지가 강한 '붐붐'으로 나왔다. 여러가지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개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오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비안은 "십년 넘게 춤을 췄다. 포기하지 않고 항상 도전해왔다. 도전정신이 가장 큰 것 같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하는 마인드가 내 자신의 명언이다. 그렇게 지금까지 춤추고 해왔다. 지금 너무 설레고 긴장되지만 빨리 대중 앞에 서서 우리의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시크릿 멤버로 합류한 라온은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다. 16세부터 4년간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많은 선배님들을 보며 저 무대에 서면 얼마나 행복할지, 내가 어떤 무대를 꾸밀 수 있을지 호기심이 생겼고 갈망이 생겼다. 그래서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데뷔가 계속 연기됐을 때가 정신적으로 살짝 힘들긴 했지만 잘 극복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 내가 시크릿 멤버로 합류했다. ANS 뜻 중 '천사'란 뜻이 있다. 내가 멤버들이 찾은 첫번째 천사다. 이 팀에 들어와서 좋다. 좋은 팀원들과 데뷔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붐붐'은 뭄바톤 장르의 댄스곡으로, '때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지구를 돌아다니며 세상을 밝게 비추자'라는 ANS 엔터테인먼트의 슬로건과 멤버들의 열정을 담은 '붐 비 라이크 붐붐(boom be like boom boom)'이란 가사가 인상적이다. '원더랜드'의 상큼한 매력과는 전혀 다른, 강렬한 걸크러시 콘셉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리나는 "'붐붐'은 아이돌 데뷔송과 달리 강력하고 걸크러시가 넘친다. 신인이지만 신인같지 않은 강렬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앨범 준비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담이는 "비안이와 보컬 수업을 받던 도중 회사 귀신 얘기를 했다. 그런데 꺼져있던 컴퓨터가 켜지며 비트가 나오더라. 너무 놀라서 뛰쳐나갔다"고, 비안은 "담이 얼굴이 붙어있던 머리카락이 누가 쓸어넘기듯 넘어갔다. 보컬 선생님과 같이 도망갔다"며 웃었다.

로연은 "앨범을 준비하며 총 11kg를 감량했다. 그런데 '붐붐' 촬영 때 너무 배가 고파서 쉬는 시간마다 계속 먹어서 이틀 만에 3kg가 쪘다. 너무 속상했다"고, 리나는 "뮤직비디오 촬영 때 군무 촬영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발목을 접질렀다. 너무 놀라고 당황했는데 촬영 의상을 입은 채 병원에 다녀왔다. 다들 쳐다보시더라. 마지막 군무 촬영이기도 하고 나 때문에 촬영에 지장이 가면 안되니까 초능력이 나왔는지 촬영 중엔 발목이 아프지 않더라. 다행히 잘 끝났다"고 전했다.


ANS는 16일 오후 6시 '붐붐'을 발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로연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 곁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소녀시대 선배님 같이 팬분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다. '장수돌'이 되고 싶다"고, 리나는 "모든 아이돌 선배님들을 존경한다.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고 싶다.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중학생 때부터 박효신 선배님을 정말 좋아했다"고, 달린은 "반전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초심 잃지 않고 '장수돌'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라온은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우리를 알리고 싶다. 멤버들과 정상을 향해 달려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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