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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꽃파당' 김민재가 서지훈과 공승연의 혼사 의뢰를 받아들였다.
모든 것을 눈치 챈 마훈은 "날 너무 우습게 봤다.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냐"며 "이 혼사는 없던 거로 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상처 받은 듯한 오낭자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던 개똥은 마훈을 따라가 "당장 아씨께 사과해라. 아씨가 이도령을 오죽 사랑했으면 이런 일까지 벌였겠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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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는 굳이 매파를 붙여서 혼사를 성사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아버지(이윤건)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평생을 함께 살고 싶은 여인이 있으면 꼭 귀하게 데려오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개똥이한테는 귀한 양반님들 다 하는 매파도 붙여서 귀하게 데려올 거다"라며 개똥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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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낭자의 사건으로 또 한 번 얽힌 마훈과 개똥. 마훈은 개똥이가 낸 헛소문 때문에 혼사 의뢰도 점점 없어지자 결국 이수의 의뢰를 받아들였다. 이후 마훈은 이수가 그토록 혼인하고 싶어하던 상대를 찾아나섰고, 그 상대가 바로 자신과 악연으로 얽힌 개똥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개똥은 마훈이 자신을 찾아오자 앞서 오낭자 사건 때문이라 생각하고 황급히 도망쳤다. 그러나 마훈이 "너한테 청혼하러 왔다"고 말하자 충격에 빠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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