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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같이 펀딩' 유준상이 완성된 소중한 태극기함을 안고 소산 박대성 화백을 찾아간다.
유준상이 가장 먼저 떠올린 예술가는 수묵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이다. 유준상은 과거 영화를 촬영하면서 박 화백과 인연이 닿았다. 박 화백은 한국 전쟁 당시 부모를 여의고 한 팔까지 잃었으나 불편함을 딛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벅찬 감동과 묵직한 울림을 선물해 왔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빛낸 수묵화 '장백폭포'와 '일출봉'을 그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헌정 앨범을 제작하는 등 박 화백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해 온 유준상은 태극기함이 완성되자 바로 박대성 화백을 떠올렸고, 한 걸음에 경주로 달려갔다.
박대성 화백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박 화백은 세상 인상적인 이름을 가진 래퍼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줬다는 전언. 이때 유준상은 '유퀴즈'적 면모를 발휘해, 박 화백에게 래퍼들의 이름을 묻는 퀴즈를 낸다. 이에 박 화백은 데프콘은 대포콘, 비와이는 비가와라고 부르며 너털 웃음을 짓더니 개코만은 이름 그대로 부르며 "개코가 좋네~"라고 같한(?) 애정을 드러낼 예정이다.
태극동지회는 박대성 화백의 전시부터 작업실을 둘러보며 그의 남다른 열정에 감탄한다. 동시에 박 화백과 유준상이 '열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한다. 박 화백 역시 유준상과 자신의 공통점을 '열정'으로 꼽았다고. 그는 유준상을 두고 "아들 같다. 나와 코드가 맞는다"고 애틋함을 표현했다고 전해져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를 기대케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이번 경주 여행의 목적인 아주 특별한 태극기함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그려진다. 박 화백은 완성된 태극기함을 엿본 후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을 더해 태극기함 프로젝트에 의미를 더한다.
한편 유준상의 태극기함은 오늘(15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같이 펀딩' 5회 중 3차 펀딩을 진행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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