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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옹성우가 '열여덟의 순간'으로 2019년 주목받는 신인 배우로 무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자칫 단순할 수 있었던 최준우라는 인물의 복잡 미묘한 내면을 깊고 짙은 눈빛과 담담한 말투로 밀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옹성우는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열여덟의 성장통을 현실적으로 표현해냈다. 무채색이었던 열여덟 소년의 삶이 다양한 컬러를 띄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섬세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미숙한 청춘의 아픔과 풋풋함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옹성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첫사랑의 설렘부터 친구를 잃은 슬픔, 아버지에게 거부 당한 상처, 새롭게 꿈을 찾아 반짝거리며 빛나던 싱그러운 생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열여덟 소년의 일상을 아름답게 채운 옹성우의 열연은 '옹성우가 완성한 최준우'라는 말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19년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옹성우가 앞으로 채워나갈 그만의 필모그래피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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