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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추석 극장가 흥행 승자를 노리는 한국 영화 세 편. 과연 어떤 영화가 웃게 될까.
범죄자들이 모여 더 나쁜 녀석들을 잡는다는 통쾌한 범죄 액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2014년 방영 당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동명의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단순한 영화화가 아닌 드라마 속 스토리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내용의 독특한 영화다.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오구탁 역의 김상중과 박웅철 역의 마동석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김아중과 장기용이 뉴페이스로 합류했다.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강예원과 조동혁도 특별 출연으로 참여해 드라마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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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식 오컬트 유니버스의 시작을 꿈궜지만, 세계관 창조는커녕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처참히 실패한 '사자'로 '신과함께'의 성공으로 겨우 세운 자존심을 구겼던 롯데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 권오광 감독, 11일 개봉)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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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 흥행 전쟁터에서 한발 빠져 있던 NEW는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 11일 개봉)로 추석 극장가에 총력을 기울인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신라의 달밤'(2001), '라이터를 켜라'(2002), '광복절 특사'(2002),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이장과 군수'(2007) 등 코미디 영화를 통해 맛깔 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원존 코미디 맛집 차승원의 12년만의 코미디 영화 복귀작. 아이 보다 더 아이 같은 철없는 대복칼국수의 반전 미남 철수(차승원) 앞에 어느 날 어른 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나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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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2016년 개봉해 코미디와 역사적 아픔을 절묘하게 녹여내 극찬을 받았던 '아이 캔 스피크'처럼, 단순히 웃고 즐기는 코미디물로 끝나는 어떤 사건과 그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까지 담아내며 뭉클한 반전의 감동을 선사한다. 물론 코미디 이후 감동 코드로 빠지는 전형적인 한국식 코미디 영화의 전개를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는 관객의 호불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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