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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논란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일반적인 음주운전 사고와 달리 까도까도 의혹점이 계속 나온다는 게 특이점이다.
신고자는 피해자 이 모씨였다. 이씨는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으며 경찰이 도착하기 전 노엘이 약을 사서 돌아와 '치료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줄테니 덮어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경찰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3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운전자라 주장하고, 노엘과 동승자는 운전 사실을 부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음주운전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노엘은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밝히며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노엘을 돌려보냈다가 그의 모친이 변호사를 대동한채 경찰서에 찾아와 노엘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자 간단히 조사하고 돌려보냈다.
경찰은 애초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야 노엘을 다시 불러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논란이 가중되자 9일 그를 소환조사했다. 또 사고 당시 노엘 대신 직접 운전했다고 주장한 A씨도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팀을 보강해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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