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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10월 돌아온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9-10 15:00



매 시즌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어느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힐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돌아온다. 오는 10월 1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

1912년 발간된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진 웹스터의 동명의 명작소설이 원작으로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의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통해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모습은 따스한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한다.

존 그리어 홈 고아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 제루샤 애봇. 고아원 밖 넓은 세상을 꿈꾸던 제루샤에게 어느 날 수수께끼의 한 남자가 대학 공부를 후원해주겠다고 한다. 단, 조건은 그의 정체를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한다는 것. 제루샤는 그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매달 편지를 보내며 점차 성장해나간다.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하던 제루샤는 룸메이트인 줄리아의 '젊은' 삼촌, 제르비스 펜들턴을 만나게 된다. 제르비스는 제루샤를 문학과 여행, 그리고 모험의 세계로 인도하고 둘은 급격히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제루샤 애봇' 역에 유주혜, 강지혜, 이아진이 캐스팅되었다. '제르비스 팬들턴'역은 초연 멤버인 신성록을 비롯해 강필석, 김지철이 나선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 등의 박소영 연출과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의 주소연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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