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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단 1초도 눈 돌릴 수 없다"
이와 관련 9일(오늘) '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가 캐릭터에 녹아든 채 감정을 폭발시키고 있는 '2인 포스터'와 12인의 배우진이 각자의 독보적 위용을 한껏 드러낸 '단체 포스터'가 첫 선을 보였다. 포스터는 유리 파편을 상징한 노이즈 뒤로 숨결까지 연기하는 듯한 배우들의 얼굴 표정을 한 가득 담아낸 연출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단번에 시선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주인공 이승기-배수지의 '2인 포스터'는 각각 총구를 겨냥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심상찮은 기운을 드리운다. 이승기는 땀과 피가 범벅인 얼굴을 한 채, 눈에 핏줄까지 터진 강렬한 눈빛으로 분노를 표출하며 누군가를 매섭게 노려본다. 배수지 역시 내리는 빗속에서 검은 우비를 쓴 채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정체 모를 상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며 국정원 블랙요원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것. 극의 클라이맥스 격인 씬을 포스터로 구성, 두 사람이 가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들이 작품의 스토리와 캐릭터의 사연에 한껏 빠져 하나같이 공감의 열연을 펼쳤다"며 "몰입력 강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배가본드를 기대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가세,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만들어낸, 명실상부 2019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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