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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쁘띠시언스쿨'에서 기안84와 헨리가 투닥거림으로 진한 형제 케미를 발산했다.
이시언은 "그동안의 여름학교는 여름에 안해도 될 일을 많이 했다"라며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라고 소개했다. 위풍당당 점프슈트로 맞춰 입은 얼간이 네 남자는 철원으로 향했다. 이시언은 "철원에서 군생활을 했다. 당시 한탄강에서의 물놀이가 너무 좋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쁘띠시언스쿨'을 위해 기안84의 집에 모인 네 얼간이들은 준비물을 챙겨 집을 나섰다. 이때 헨리는 콜라를 열다 쏟았고, 기안84와의 갈등 서막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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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얼간이는 각자의 개성으로 래프팅을 즐겼다. 강력한 쿨함을 풍기는 성훈, 범상치 않은 포즈를 선보이는 이시언, 뛰어내리고 싶어 안달 난 기안84와 달리 헨리는 공포 가득한 표정으로 소리를 질렀다. 다이빙대에 도착한 성훈은 거침 없이 제일 먼저 입수했다. 뒤이어 얼장 이시언이 뛰어들었고, 겁이난 헨리는 혼자만 안 뛸 수 없어 기안84를 말렸다. 하지만 기안84는 "남자니까"라며 헨리의 손을 뿌리치고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이후 래프팅 중 물놀이를 하던 기안84와 헨리의 수중 싸움이 발발했다. 물만난 성훈은 강물에 뛰어들며 마음껏 헤엄쳤다. 이때 헨리는 몰래카메라를 제안했고, 헨리와 기안84가 물에 빠진척 연기했다. 놀란 성훈은 헨리를 구하기 위해 폭풍 수영으로 다가갔지만, 연기하던 기안84는 보지 못했다. 구조된 헨리는 성훈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기안84는 질투심이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보트에 오르던 기안84와 헨리는 물 속에서 서로를 붙잡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싸움을 10여 분간 벌였다. 기안84는 "나이를 먹어도 싸움이 나긴 하더라. 전쟁 같았다"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안겼다.
'1교시'를 마친 성훈은 "고생만 할 줄 알았는데 래프팅을 해서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고, 기안84 역시 "형이 준비를 좀 했구나. 신경을 써줘서 고맙고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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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80년대로 타임슬립을 하는 듯한 느낌의 민박 스위트룸에 도착했고, 점심은 토종 닭백숙과 바베큐다. 헨리는 고기를 들고 기안84의 입에 넣을 듯 말 듯 장난을 쳤다. 5차 대전의 서막을 알리며 결국 기안84는 폭발했다. 이에 점심상에는 냉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얼장 이시언은 '시언스쿨' 걱정에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보다 "내 시원스쿨 망치지 마라"며 다그쳤다. 헨리가 풀어 보기 위해 몇 번 말을 걸었지만, 어색함 속에 다들 일찍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어색함을 풀지 못하고 '얼장 창단식'을 위해 계곡으로 나섰다. 헨리는 기안84가 들고 있는 수박을 대신 들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수박을 떨어뜨리는 사고를 쳤다. '시언 스쿨'을 망쳤다는 생각에 이시언 마저 폭발하며 쁘띠시언스쿨'의 위기를 맞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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