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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멜로가 체질' 전여빈이 자신의 마음을 외면했던 긴 시간을 지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표출했다. 그러나 그녀의 곁엔 함께 울어준 친구들, 천우희와 한지은이 있었다. 서른 동갑내기 친구들의 우정이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실 그날 낮, 범수가 진주에게 보낼까, 말까, 문자를 망설이던 순간, 진주 또한 휴대폰의 범수 연락처를 보며 "뭐 달리 할 말이 없다만, 거 좀 수시로 궁금해 해주고 그러지 좀"이라며 작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둘은 이미 서로에게 조련된 듯 보였다. 물론, 모두가 아는 이 사실을 본인들만 모르고 있지만 말이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홍대(한준우)의 환영과 대화하던 자신을 마주한 은정(전여빈). 함께 여행을 하다가 길을 잃었던 순간, 오래된 라멘집에서 맥주를 시키던 순간, 그곳에 유치한 낙서를 했던 순간, "사랑해"라는 다정한 고백을 받았던 순간까지, 홍대와의 지난 추억을 거슬러 밟았다. 과거엔 늘 함께였지만, 현재는 홀로 그 모든 공간을 둘러봤다. 홍대가 새로 개업해 함께 사진을 찍었던 식당에는 은정의 지난 사랑처럼 '영업 종료'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멜로가 체질' 제10회, 오늘(8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JTBC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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