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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최희서가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렇지만 최희서는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 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라며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라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최희서는 "나는 1986년 12월 24일에 태어났다. 올해 서른 넷이다. 만 서른 둘이다. 최희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최문경이라는 본명을 가진 배우"라며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 나는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며 결혼 소식을 당당하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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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는 데뷔 후 10년 동안 작품 활동으로 대중들로부터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2017년 영화 '박열'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최희서는 영화에서 박열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 역을 열연해 청룡상 여우주연상,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열일 행보를 펼쳐온 최희서의 깜짝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도 아낌없는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최희서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최희서 측 관계자는 "(최희서는) 결혼 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신작 '아워 바디' 홍보와 계획된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결혼 후에도 지금처럼 그랬듯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며 대중에게 사랑 받는 배우로 활동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처럼 사랑과 일을 동시에 잡은 최희서의 결혼 후 펼쳐질 '인생 2막'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최희서는 현재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첫 주연을 맡은 '아워바디'는 오는 9월 26일 개봉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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