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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제 '의사 요한'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단 2일뿐!"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의 필사적인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차요한과 같은 선천성 무통각증인 이기석(윤찬영)이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차요한이 기석을 이동침대로 옮겨 수술장으로 향하던 순간 기석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자 차요한은 바로 이동침대에 올라타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서 마음속으로 '살자. 살자. 기석아 살자!'라고 간절히 애원했다. 하지만 기석은 반응이 없었고, 기석의 어머니 요청으로 차요한이 압박을 멈추고 손을 내려놓으면서 비통한 눈물을 쏟아내 먹먹함을 드리웠다. 이와 관련 '의사 요한' 15, 16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놓치지 말고 지켜봐야 할 '떡밥 회수 포인트' 3가지를 인물별로 정리해본다.
'떡밥 회수 포인트' #1 차요한-클리블랜드 연구소에 지원 합격, 떠나는 걸까?
'떡밥 회수 포인트' #2 강시영-차요한과의 사랑, 그 최후는?
강시영(이세영)은 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이라는 사실이 병원에 공개되자 충격에 휩싸여 차요한을 찾아갔고, 안타까움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뛰어오다 넘어져 손에 상처가 난 것도 모를 정도로, 강시영의 온 마음이 차요한의 아픔에만 향해있던 것. 강시영은 차요한의 울지 말라는, 따뜻한 위로 속에서 겨우 마음을 추슬렀지만, 이후 차요한이 연락 두절되자 불안감에 떨면서 차요한의 위치로 구급차를 보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어떠냐는 구급대원의 질문에 모른다며 절규를 터트리는 등 차요한을 향한 애끊는 마음을 내비쳤다. 차요한이 실려 갔다는 응급실로 뛰쳐간 강시영은 차요한 곁을 지키며 극진하게 간호했고, 내내 애틋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빛으로 열렬한 신뢰와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전화를 걸어 몸 상태를 걱정하고, 같이 운동을 하자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고 싶은 바람'이라는 진심담긴 소원을 밝힌 강시영의 차요한을 향한 존경과 사랑이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떡밥 회수 포인트' #3 손석기- 차요한과의 화해로 통증 치료 받게 될까?
손석기(이규형)는 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으로 고통을 모르는데도 환자 심정을 운운한 데 대해 분노를 터트렸지만, 차요한이 자신의 자격을 논할 수 있는 사람은 환자들뿐이라며, 환자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피력하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차요한에 대해 변화된 눈빛을 보였다. 더욱이 차요한은 이원길(윤주상) 전 장관 집에서 케루빔 영상을 보게 되자, 손석기에게 체포하라고 알려주면서 손석기의 집요함을 칭찬했다. 결국 이원길 전 장관이 케루빔으로 죽음을 선택하자, 위암 3기 환자인 손석기는 차요한에게 케루빔을 왜 거부했냐고 물었던 터. 이에 차요한은 케루빔 같은 약이 있다면 희망이 없어져 가는 환자한테 끝까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도 안하고, 매달리지도 않을 거라는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더불어 케루빔 사건과 관련돼 참고인 진술조서를 하면서 차요한과 손석기는 은근하게 의견이 일치된 모습으로 달라진 관계를 예고했다. 위암 3기로 인해 극심하다 못해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는 손석기가 지금까지 격했던 대립각을 풀고, 차요한에게 자신의 통증과 관련된 치료를 부탁하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15, 16회 단 2회만 남은 '의사 요한'에서 지성-이세영-이규형, 주인공 세 사람의 막판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관전 포인트"이라며 "'의사 요한'이 어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최종회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5회는 6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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