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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의 파격 변신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친절한 미소를 띤 치과의사에서 살인마라는 진짜 얼굴을 드러내면서 백만 볼트 전율을 일으키는 충격 반전을 선사한 것.
이에 '타인은 지옥이다' 측은 그간 숨겨올 수밖에 없었던 반전 티저 영상과 사전 공개됐던 고시원 방문 밖에 서있던 서문조 포스터에 이어 이번에는 304호 안으로 들어가 앉은 살인마 서문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자기는 내 최고의 작품이 될 거예요"라는 카피가 종우에 대한 호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그 이유에 대해 "자기도 나와 같은 종류의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는 2회 엔딩을 상기시키며 종우의 지옥에 엄청난 영향력을 선사할 서문조의 미친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동욱은 "원작을 보셨던 분들과 드라마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서 서문조의 역할에 대해 많은 추측을 하셨던 걸로 안다. 최대한 노출 없이 극의 텐션을 이어가고자 했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한 번쯤 놀라셨길 바랐다"라고 파격적인 반전을 설명했다. 이어 "정체가 드러나면서부터는 과감하고 거친 대사와 행동들이 많아진다. 서문조 특유의 단도직입적인 대사들이 답답함을 해소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할 것"이라고 귀띔한 그는 "서문조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강약 조절이 굉장한 캐릭터이니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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