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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을비는 한여름 진한 살인 더위를 날리며 묘한 반가움마저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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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휘인은 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소어(soar)'를 발표했다.
마마무 자체가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애칭까지 갖고 있는 실력파 보컬 그룹이고, 앞서 휘인은 정키와 2017년 3월 발표한 '부담이 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바 있다. 최근엔 멤버 화사까지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마친 만큼 휘인의 두 번째 솔로 컴백에 뜨거운 기대가 쏠렸다.
그룹 활동에서의 파워풀한 모습과는 또 다른,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 셈. 이에 '헤어지자'는 5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Mnet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7곳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을 가요계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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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R&B 소울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이 4년만에 컴백을 알렸다. 브아솔은 2일 선공개 싱글 '롸이트(Right)'를 발표했다. '롸이트'는 이달 말 발표할 미니앨범 발매 전 팬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싱글 앨범이다.
'롸이트'는 가을바람처럼 다가온 사랑의 감정을 주제로 한 90년대 컨템퍼러리 R&B 장르의 곡이다. 최근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바운스를 강조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특히 '쓸쓸함'으로 대변되는 가을 특유의 분위기마저 단번에 뒤바꾸는 브아솔 특유의 하모니가 듣는 귀를 사로잡는다. 설렘을 유발하는 달달하고 밝은 분위기는 처량한 가을밤마저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오랜만에 컴백을 알린 만큼, 브아솔은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열일' 행보로 팬들과 소통한다. 이들은 이달 말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10월 5일, 6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투어 콘서트 '잇 소울 롸잇(It Soul Right)'의 포문을 연다. 이후 대구 부산 등을 돌며 전국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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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발라더' 임창정이 또 한번 '가을 발라드'로 돌아왔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로 전 음원차트 2주 연속 1위 올킬, 지상파 음악방송 차트 1위 등을 휩쓸었다. 또 2017년 9월 발표한 정규 13집 '내가 저지른 사랑'은 무시무시한 극악의 난이도로 큰 화제를 모으며 차트 1위 올킬은 물론 롱런에도 성공했다.
가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임창정인 만큼 새롭게 선보이는 정규 15집은 어떨지 음악팬들의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임창정은 이번 정규 15집을 통해 확실한 '진화'를 보여준다. 임창정다운 발라드부터 R&B 재즈스윙 R&B 등 다양한 장르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타이틀곡 '심삼월'이다. '십사월'은 브리티시 팝 느낌의 발라드곡으로 익히 알고 있던 임창정의 곡들과는 다른, 보다 리드미컬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처절한 고음보다는 곡 자체가 갖고 있는 정서와 메시지에 더 힘을 실은 모양새다. 그러면서도 임창정 특유의 진한 감성 호소력은 그대로 남겨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임창정은 6일 정규 15집 '심삼월'을 발표한다. 이후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라디오 스타' 등의 방송 출연과 투어 공연에 매진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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