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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사랑과 전쟁'보다 더 한 막장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안재현과 함께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인 오연서에게도 불똥이 튀며 '불화 폭로전'은 더더욱 진흙탕 속으로 빠져가는 중이다.
구혜선이 억울함을 고백하는 동안 두 사람의 문자 대화 2년치가 담긴 포렌식 결과물이 공개됐다. 이날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대화가 담긴 문자 2년치를 공개한 바 있다. 디스패치의 문자 내용 공개는 앞서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를 통해 예고된 바 있는 일. 당시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에 구혜선은 "배신자야"라는 글을 올리며 안재현을 비난한 바 있다. 공개된 문자 대화에서는 두 사람이 사랑이 담긴 말을 하던 당시부터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과정까지 담겨 있다. 이 속에 구혜선이 주장했던 성적 비하발언도 포함돼 있었다. 대화 속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 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 존중받고 살고 싶으면 네 와이프 먼저 존중해"라고 말했고, 안재현은 "집과 밖에서 달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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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글을 수정하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갖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더했다.
여기에 난감해진 이는 MBC '하자있는 인간들'의 촬영을 함께하고 있는 오연서다. 오연서 측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강경하게 내비쳤고,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오연서의 소속사인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언론을 통해 "구혜선 씨가 언급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당사는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허위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력 대응할 것을 밝힌다. 당사 소속 배우인 오연서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담긴 드라마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왔다. 그러나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못박았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됐던 KBS2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다음 해 5월 결혼했다. 결혼 후에도 tvN '신혼일기'에 동반 출연하는 등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고, 안재현이 출연하는 tvN '신서유기' 시리즈와 '강식당'에서도 구헤선과의 러브스토리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말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난달 18일 구혜선이 불화를 폭로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이로인해 안재현은 사면초가에 몰린 상태다. 그의 사랑꾼 이미지를 보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사랑꾼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해 계약했으나, 현재는 추구하는 방향과 너무 다르다"고 밝히며 광고를 중단했고, 의류업체 등도 매장 내 안재현의 이미지를 삭제했다. 구혜선은 배우 외 행보만 보여줄 뿐,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고 학업에 열중하겠다는 뜻을 1일 밝힌 상태다.
그러나 잠정 은퇴 선언 후에도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갈 데까지 간 싸움에 마침표는 찍히지 못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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