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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여자들과 통화→여배우와 외도"...구혜선, 2주만에 이어간 무차별 폭로ing[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9-04 14:3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2년치 문자가 공개된 가운데 구혜선이 또 폭로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안재현이 모 여배우와 염문설을 일으켰다는 내용으로 이혼의 책임이 상대에 있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주지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구혜선은 4일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이날 아침 공개된 안재현과의 문자 보도를 반박하면서 "포렌식 결과? 올해만 휴대전화 세 번 바꾼 사람"이라며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어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안재현과 이혼을 둘러싸고 여론전을 벌이면서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통화를 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내가)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혼하고 싶다 했다"며 폭로전을 전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안재현이 이혼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외도'로 적시한 더 큰 파장 낳을 것으로 예측된다.

구혜선은 이날 SNS 글에서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면서 안재현의 '외도' 혐의를 더욱 구체화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안재현과 이혼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혜선의 폭로 이후 현재 안재현과 MBC '하자 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인 배우 오연서가 구설에 올랐다. 오연서 측은 곧바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하며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 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선처 없는 대응을 진행하겠다 예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안재현 휴대폰 문자 포렌식 결과를 통해 구혜선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혜선과 안재현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서로를 사랑하며 아껴주는 부부였다. "고생해 아기야", "사랑해 여보" 등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여느 부부처럼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한달 뒤 안재현은 구혜선의 어머님이 오기로 한 것을 까먹었고, 안재현은 "귀담아 듣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밝히며 다툼이 일었다.


이후 안재현이 집으로 손님을 초대하며 다툼이 일었지만 올해 5월까지는 별다른 다툼이 없어보였다.


안재현이 드라마와 예능으로 외부일정을 소화했고, 집에만 있던 구혜선은 5월 "나 슬프고 외롭다"며 안재현에게 토로했고, 안재현은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구혜선은 "이제 사랑 안 해서 미안한 거야"라며 "너무 절망적이야. 안녕. 좋은 사람 만나"라고 결별을 선언했다.

그리고 결국 구혜선은 안재현의 생일에 "남편이 생일날 뭇국이 먹고싶다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라고 인스타드램에 폭로 했었다.

이것 또한 사실과 달라보였다. 안재현은 "무국 넘 맛있었다. 고마워. 진짜 맛있었어"라고 감사인사를 건냈고, 구혜선은 "다이어트 끝나면 자주해줄게"라고 답했다. 문자를 봐서는 안재현은 뭇국을 맛있게 먹은 듯 보였고, 한두 숟갈 뜨고 모두 남겼는지 알 수 없다.

구혜선은 오후에 결국 폭발했다.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깜짝 생일파티 동영상을 보고 난 뒤다.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어제 XX씨(스타일리스트)네 가서 엉덩이 흔들며 신나하고 그 사람들이랑 같이 술 먹느라 늦었구나"라며 "그리고 집에 와서 이혼해달라고 그렇게 졸라댄 거냐. 정떨어진다 정말"이라고 화를 냈다.

또 구혜선은 "아침부터 니 무국 끓인 내 손이 아깝다.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 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 너 존중받고 살고 싶으면 네 와이프 먼저 존중해"라고 화를 쏟아 냈다.

이에 안재현은 "그거(생파 영상) 오늘이야. 피팅 갔다가 축하받은 거고"라고 이야기했지만 구혜선은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안재현은 "난 리딩 중이야. 있다가 다시 이야기해"라고 이야기 했고 나중에 전화를 했지만 구혜선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안재현도 결국 폭발했다. 화를 내는 구혜선에게 "자기야. 그냥 나 싫으면 싫다고 해"라고 이야기 했고, " 전화 받지도 않고 무슨 이야기가 듣고 싶고 무슨 사과를 받고 싶은 건데?"라며 구혜선에게 이야기했다.

이후 구혜선은 8월 17일 결국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며 문자 내용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또 "안재현이 다른 여성들과 통화를 하는 것을 봤다", "대표와 내 욕을 하는 것을 봤다"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구혜선의 폭로에도 침묵하던 안재현은 21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습니다. 저희 두사람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며 구혜선의 폭로를 반박했다.


안재현의 반박에 앞서 두 사람은 7월 19일 본격적으로 이혼이야기를 시작하며 서로 각자의 길을 걷는 듯 했지만, 25일 구혜선은 돌연 "이혼 하고싶지 않다"라고 이야기 했고, 안재현은 "이혼해줘"라고 구혜선에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난 우리 아버지 살아계실 때까진 안돼. 미안해. 그냥 이렇게 남처럼 살자"라고 이야기했고, "여기 인테리어. 용인집 인테리어. 가사노동. 결혼식 비용. 기부비용. 다 돌려줘"라며 돈을 이야기 했다.

또 안재현은 "다 줄게"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그럼 이 아파트도 줄래? 자기 돈 벌어 새로 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안재현은 결국 마이너스 통장으로 구혜선이 요구한 금액을 맞춰 지급했다.

이후 구혜선은 폭로글 게시와 삭제의 반복했고, 안재현은 침묵으로 대응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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