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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옹성우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다채로운 감정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 시켰다.
자신의 위로가 되어주는 수빈에게 용기를 얻어 더욱 단단해진 준우는 꿈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살고 싶어진 준우는 한결(강기영)에게 미대 입시를 준비하고픈 목표를 이야기했고, 한결은 크게 기뻐하며 준우의 꿈을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미숙한 열여덟의 청춘 최준우가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한걸음 나아가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내비친 순간이었다.
사랑을 키워가고 있던 준우와 수빈. 준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친구들의 배려로 수빈이 깜짝 등장했고 준우는 기뻐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이내 수빈이 걱정이 된 준우는 수빈을 돌려보내려고 했다. 준우 혼자 생일을 보내도록 둘 수 없었던 수빈에게 준우는 "내가 얼마나 참고 견디고 이 상황을 버티고 있는지 알잖아. 나도 힘든데 잘 참고 있어"라고 내내 눌러왔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꺼내 보였다. 수빈은 이런 준우가 가슴 아파 그를 포근히 안아주었고, 준우는 조심스레 수빈에게 입을 맞추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나눈 풋풋한 첫 입맞춤은 열여덟의 핑크빛 로맨스 지수를 높이며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과 동시에 설렘을 안겼다.
한편, 옹성우가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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