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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뿐만이 아니다.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상민 역시 올해로 이혼 15년차다. 이상민의 카메오 촬영기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방송 당시 임원희는 "재혼도 못했는데 무슨 재혼. 처음에는 영화 제목이 너무 싫었다"고 밝혔고 이상민 역시 "나도 처음엔 재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출연하는 건가 싶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조성규 감독은 임원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임원씨와는 세 작품 째 함께 했고 자주 만날만큼 친하다. 처음부터 임원희 씨를 생각하고 갱을 썼다"며 "그리고 영화와 저와 원희씨가 비슷한 처지(이혼)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실적인 작품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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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인공 경호 역의 임원희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제목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재혼도 못하고 있는데 '재혼의 기술'이라니"라고 '미운우리새끼'에서와 같은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빨리 거절하려고 시나리오를 빨리 읽고 카메오 정도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인공이 정말 매력적이고 시나리오가 잘 읽히더라. 정말 앉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다 읽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임원희는 실제 재혼 생각에 대해 묻자 "뭘 따지냐 당연히 재혼은 해야 한다. 이혼 한지 5년 아직 10년은 안됐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꼭 재혼을 하고 싶다. 두 번째라서 더 조심스럽기도 한다. 기회가 온다면 잡을 생각은 당연히 있다. 재혼의 마음은 당연히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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