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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도 질색"…'냉부해' 강성진의 #악역 고충 #양평♥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9-03 09:1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냉부해' 강성진이 양평 부심으로 '양평 홍보대사'가 됐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강성진과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성진과 박정수는 연극 '장수상회'에 함께 출연 중이다. 박정수는 강성진을 콕 집어 같이 출연하고 싶어했다고. 박정수는 "내 말을 잘 듣는다. 반항을 안 한다"고 설명했고 강성진은 "이순재 선생님, 손숙 선생님, 박정수 선생님 앞에서 누가 토를 달겠냐"고 덧붙였다.

강성진은 여러 악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강성진은 "연쇄 살인마 역을 하고 나서 너무 아팠다. 연기에 빠져있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니까 대상포진까지 걸렸다"고 토로했다. 강성진은 "소시오패스들의 특징은 평소에 보면 범죄자라는 생각이 안 든다. 온화하고 따뜻하다가 먹이가 오면"이라며 살벌한 눈빛 연기를 펼쳤다. 이어 이보영과의 취조실 신을 즉석에서 선보여 모두를 오싹하게 했다.

진짜 같은 악역 연기는 실생활에서도 오해를 불렀다. 강성진은 "집에 가기 위해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차에 타자마자 저를 보더니 내리시더라. 'TV에서 보신 거다. 착한 사람이다'라고 해명했다"고 악역 연기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1년 반 정도 양평에 살고 있다는 강성진. 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의 환경을 위해서였다. 강성진은 "지금 아니면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성진은 "사실은 용기를 내서 전원생활을 선택한 거라 '잘 한 일인가' 걱정했다. 그런데 아이들과 밤 하늘을 보는데 아이들이 기뻐하더라. 이사 잘?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안정환 역시 양평으로의 이사를 생각해본 적 있다 하자 강성진은 적극 추천하며 "연예인들도 많이 산다. 김수로, 감우성, 이천희 부부도 얼마 전에 이사 왔다. 아이유 부모님도 산다"며 "취미가 바뀌었다. 화초 키우고 정원 가꾸는 게 취미가 됐다. 가족들끼리만 먹을 수 있을 만큼의 텃밭도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강성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강성진은 양평 쌀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우리 동네 자랑인데 약간 걱정되는 건 방송 나간 후 다 팔려서 제가 먹고 싶어도 못 먹는 것"이라며 '품절 대란'을 미리 걱정했다. 강성진의 냉장고 속에는 보리, 토마토 고추장 등 각종 고추장이 가득했다. 강성진은 "매운 음식을 워낙 좋아한다. 텃밭에서 딴 풋고추에 찍어먹기만 해도 맛있다"고 취향을 밝혔다. 냉장고 속 채소는 대부분 '양평 채소'였다. 양평 부심이 가득한 강성진은 "공기가 너무 맑아서 술을 마셔도 숙취가 없다"고 자랑했다.


강성진의 끝없는 양평 자랑에 박정수도 "양평 얘기하면 때리고 싶다", "이젠 인스턴트만 소개해라. 양평 건 만지지 마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안정환 역시 "집에 가면 양평 냄새 엄청 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진의 희망 요리 주제는 '토마토 습격사건'과 '2019 양평 쌀 축제'. '토마토 덕후'라는 강성진을 위해 샘킴과 김풍은 각각 '봉주르 부야베스', '기절토풍' 요리를 선보였다. 중국식 탕 요리인 '기절토풍'은 샘킴을 꺾고 1승을 챙겼다.

2라운드는 오세득 셰프와 송훈 셰프가 쌀을 이용한 태국 요리 '쌀와디캅'과 '쌀 스틸러'의 잠발라야 요리를 준비했다. 완성된 요리를 맛 본 강성진은 "양평이 다 들어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패널들 역시 "양평 쌀이 찰기가 좋다"며 양평 쌀을 극찬했다. 강성진은 송훈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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