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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신승호의 한밤중 빗속 만남이 포착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빗속에서 마주한 준우와 휘영의 날 선 대치가 눈길을 끈다. 휘영을 향해 분노 섞인 눈빛을 발산하는 준우와 온몸으로 비를 맞고 선 휘영의 위태로운 모습이 긴장감을 높인다. 자신만의 완벽한 철옹성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쳤던 휘영이 과연 이번 사건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진 사진 속 준우를 찾아온 상훈의 등장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앞서 전교 1등 자리를 놓고 휘영과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던 만큼, 휘영을 저격한 유력한 고발자로 추측이 쏠리고 있는 상훈. 과연 이날 준우와 휘영, 그리고 상훈 사이에 어떤 진실이 오갔을지 열여덟 소년들의 뜨거운 성장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3일) 방송되는 14회에서 준우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아빠(최재웅 분)에게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수빈의 위로에 용기를 얻어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휘영은 열여덟 생애 가장 위태로운 순간을 맞으며 변화를 맞을 전망.
한편, '열여덟의 순간' 14회는 '뉴스룸'의 여야 원내대표 토론 편성으로 오늘(3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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