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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세상 발칙하고 도발적인 여장남자 '전녹두'로 완벽 변신했다.
이날 공개된 1차 캐릭터 티저 영상은 과부로 변신 중인 전녹두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포문을 연다. 섬세하게 입술을 칠하고 쪽진 머리에 비녀를 꽂는 녹두의 고운 실루엣이 아찔함을 더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진 영상은 전녹두의 만만치 않은 과부촌 입성기를 예고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미스터리한 과부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녹두 필살의 능청스런 '큐티뽀짝' 매력이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무엇보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설렘을 유발하는 동동주(김소현 분)와의 티격태격 '만찢'케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장을 하고도 훅 치고 들어오는 남자 녹두의 박력은 '심쿵'을 유발, 여심을 넘어 남심(?)까지 사로잡을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과연 '여장남자'라는 치명적인 비밀을 품은 전녹두가 과부촌에 숨어든 이유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동윤은 '여장남자'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그가 연기하는 전녹두는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과부로 변장해 금남(禁男)의 구역에 입성하게 되는 인물. 비상한 머리와 출중한 무예 실력을 갖춘 '상남자' 녹두가 과부로 변장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세상 까칠한 예비 기생 동주와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 포인트. 각기 다른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들어선 녹두와 동주가 어떤 인연을 맺으며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쌈, 마이웨이', '장사의 신-객주2015'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동휘 감독과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긴 KBS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등을 집필한 임예진 작가, '강덕순 애정 변천사'의 백소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KBS 2TV에서 오는 9월 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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