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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차승원(49)이 "노동 예능은 내 취향에 맞다"고 말했다.
특히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01, 김상진 감독) '라이터를 켜라'(02, 장항준 감독) '광복절 특사'(02, 김상진 감독) '선생 김봉두'(03, 장규성 감독) '귀신이 산다'(04, 김상진 감독) '이장과 군수'(07, 장규성 감독) 등 코미디 장르만으로 14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진정한 '코믹 장인'으로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역시 남다른 코미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로 컴백,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선보인 차승원은 밀도 높은 감정선과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차승원은 최근 tvN 예능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한 것에 대해 "유재석이 '일로 만난 사이' 출연에 대해 나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 생각은 반대다. 소위 말해 노동 예능을 한 것인데 이런 예능은 일만 하면 된다. 나의 습관, 사상만 간간히 이야기 하면 된다. 내 이야기를 진솔하게 할 수 있는 예능이라 내 취향에 맞다. 토크쇼는 자꾸 내가 포장을 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면 실수를 하게 된다. 그렇다고 딱히 막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토크쇼보다 좋더라"고 웃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와 어른 같은 딸이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안길강, 전혜빈, 류한비, 조한철, 성지루 등이 가세했고 '럭키' '야수와 미녀'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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