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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해와 엇갈린 마음에도 장만월을 위해 목숨까지 던지고, 반딧불이로 1300년의 시간 동안 곁을 떠나지 않았던 고청명의 천년 순애보는 이도현의 묵직한 열연이 더해져 마지막까지 완벽한 서사를 완성해냈다. 무사로서의 진중함과 책임감,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할 줄 아는 강인함과 소신, 자신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고 오로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애틋함까지. 이도현이 완성한 고청명은 안방 누이들의 최고의 '심쿵남'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도현'이란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각인시키며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오른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 델루나' 고청명으로 인생 캐릭터를 제대로 쓴 이도현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값진, 감사했던 현장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어렵기도 했지만,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이 아직까지도 설레고, 선명합니다"라며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던 모든 배우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꼭 다음 현장에서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호텔 델루나'와 고청명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보다 성장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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