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핑클이 7일간의 캠핑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들은 없었냐"는 이효리의 질문에 추억의 놀이를 시작한 핑클은 고무줄놀이를 비롯해 림보까지 거침없는 몸개그와 저마다의 입담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이 점점 다가올수록 말수가 줄어들었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성유리는 뜻밖의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그는 "난 핑클 추억을 일부러 안 보고 그랬다. 언니들이 진짜 부러웠다. 나 빼고 다 잘하고 있는 것 같고, 약간 질투도 나고. 엄청 방황을 했던 것 같다. 그때 언니도 솔로 앨범 내서 너무 잘되고, 주현 언니 뮤지컬을 보는데도 너무 잘하고. 나만 제일 못하고 있다는 콤플렉스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효리는 "남들이 인정하는 정점보다 네가 네 연기에 완전히 만족하게 되면 아마 마음이 편할 거다. 내 인생은 내가 즐기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핑클답게 이별하기로 한 멤버들은 물총을 들고 다 같이 계곡으로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법흥 계곡은 네 사람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유쾌하게 보낸 핑클 멤버들. 하지만 네 사람은 곧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눈물을 흘렸다.
이날 말미에는 7일간의 캠핑을 통해 고민했던 '21주년 공연'에 대한 핑클 멤버들의 진심도 공개됐다. 또 다음회 예고에서는 핑클이 연습실에 모여 안무를 맞추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