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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지은 "장만월로 살았던 6개월..인생 가장 화려한 시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9-01 14: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지막 방송을 앞둔 '호텔 델루나'가 이지은과 여진구의 겨울 스틸컷과 함께, 두 배우의 감사와 애정이 담긴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홍정은 홍미란 극본, 오충환 김정현 연출) 15회에서 이별 준비를 하던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 1일 최종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월령수 앞에 손을 꼭 잡고 서 있는 만월과 찬성이 포착됐다. 때론 설레고 때론 안타까웠던 만월과 찬성의 호로맨스를 통해 여름밤을 애틋함으로 물들였던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둔 만찬 커플 이지은과 여진구가 감사와 애정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올여름 장만월이란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델루나 신드롬의 중심이 된 이지은. "장만월로 살았던 지난 6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여름을 싫어했는데, 이 드라마 덕분에 여름을 조금은 좋아하게 됐다. 앞으로 여름마다 이 작품이 떠오를 것 같다"며 인상 깊은 소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런 매력적인 역할을 맡게 돼서 영광이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만난 인연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 장만월의 한과 묶여진 시간들을 이해해 주고 호텔 델루나의 마지막 한 걸음까지 응원해 준 시청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다정한 인사를 전했다.

판타지 세계에서 유일한 인간 남자였던 구찬성을 누구보다 따뜻하고 로맨틱한 인물로 그려내며, 델루나와 만월에게 변화의 순간을 선물했던 여진구. "구찬성이라는 인물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단단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나와 닮은 사람이 아닌, 살아가며 닮고 싶은, 멋진 사람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많은 시청자 분들께 구찬성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궁금하다. 남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세상이 여러분들을 만나 슬프도록 예쁜 현실이 되었다. 소중히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며 애정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2019년 여름, '호텔 델루나'와 함께 웃고 울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여러 인물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함께 호흡해 주셔서 큰 감동과 힘을 받으며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며 첫 방송부터 매 순간 함께해준 드라마 팬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tvN '호텔 델루나' 최종회, 1일 오후 9시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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