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대백반집 "싸울 준비 중" 충격…'골목식당' 측 "별도 입장無"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대 백반집 점원이 '골목식당' 방송 후 "사람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며 불평했다. '골목식당' 측은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임대표의 맛집탐방'에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통해 솔루션을 받은 이대 백반집 방문 후기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이대 백반집을 긴급 점검했다. 요원을 통해 공개된 이대 백반집의 모습은 솔루션 전으로 돌아간 듯 보였다. 특히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배운 적 없는 새 메뉴를 내놓고는, "백종원에게 배웠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방송 직 후 이대 백반집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던 바.

임 대표는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카레순두부를 주문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새 메뉴는 없어진 상황이다.

임 대표는 점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점원은 "나온 말 때문에 충격을 너무 받았다. 나쁜 것만 너무 골라서 나갔다"면서 "사람을 아주 사기꾼을 만들었다.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악의적인 편집을 주장했다. 그는 "(방송) 안 나가게 할 거라고 난리를 쳤다. 그런데 전에 셰프가 와서 알려주고 갔는데, 그 걸 내보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글 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 한다"면서 "솔루션은 끝났다. 사장님이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할 말 많다. 나도 테러 당할까봐 벌벌 떨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골목식당'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대 백반집을 둘러싼 한 유튜버의 리뷰 영상을 확인했다. 제작진과도 이야기 했는데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7일 방송에서는 이대 백반집을 점검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냉장고 안에는 미리 세팅된 뚝배기와 김치찌개가 세팅된 양은냄비가 가득했다. 냉동실에는 꽁꽁 얼어붙은 재료들까지. 완전히 솔루션 전으로 돌아간 이대 백반집의 모습에 백종원은 한 숨만 내쉬었다. 이대 백반집은 솔루션 2달 만에 조리 방법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에 직원들이 직접 이대 백반집을 찾아와 재교육을 무려 6번 진행 했다. 6차례 계속된 경고와 교육, 4번에 걸친 잠행 점검에도 변화는 없었다.

결국 백종원은 "팔 다리 부러진 것 보다 마음 아픈 게 더 크다. 배신당한 게"라며 "차라리 팔 다리 부러져서 안 왔으면 좋을 뻔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망신 당했을 순 있겠지만 방송 덕에 기회를 얻어서 손님 많이 오고 잘 되지 않았느냐"면서 "그 책임감 때문에 직원들 인건비 까지 쏟아 부어 가며 계속 보냈다"고 말했다. 남자 사장님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책임은 우리한테 있다"면서 "용서하시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다. 결국 백종원도 눈물을 흘렸다. 고민 끝에 백종원은 다시 한번 이대 백반집을 믿어보기로 했다. 이어 기본 솔루션 재교육을 받는 이대 백반집 사장님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편 이날 임 대표가 이대 백반집을 방문 했을 당시는 모든 솔루션을 마친 상태였다. 그의 평가는 어떠했을까? 임 대표는 "사실 이 근처에 있다고 해도 재 내방 할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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