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조정석X윤아 '엑시트' 8일차 400만 돌파..'베테랑' 보다 빠른 흥행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탈출 액션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엑시트'는 30만659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엑시트'의 누적 관객수는 405만7190명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8일 차를 맞은 '엑시트'는 400만 기록을 더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엑시트'의 흥행은 올해 초 대한민국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린 흥행작 '극한직업'(이병헌 감독)과 동일한 흥행 속도이자, 2015년 개봉 당시 통쾌한 액션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흥행몰이 했던 '베테랑'(류승완 감독)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특히 '엑시트'는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음에도 CGV 골든에그지수가 여전히 97%로 높은 관람 후 만족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최고의 흥행작인 '극한직업'의 에그지수와 같은 기록이며, 여름 극장가 동시기 개봉한 경쟁작들 대비 단연 앞서는 수치이다.

이 같은 흥행 성적은 민폐 캐릭터나 억지 감동이 없는 신선한 재난영화라는 점과 폭력성과 선정성은 없고 오락성이 강해 전 세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더위를 날려버릴 스릴감과 불쾌함을 날려버릴 코믹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400만 관객을 돌파한 '엑시트' 흥행의 주역 조정석, 임윤아, 김지영, 강기영, 이상근 감독은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준 국내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EXIT' 풍선과 케이크를 들고 "올여름은 '엑시트'! 흥행 완등 가자 파이팅!"으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가세했고 이상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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