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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우선 백종원은 한가득 남아있는 제육볶음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남은 거라니 무슨 소리냐. 원래 이렇게 하기로 했었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원래는 안 남는데 이번만 남은 것. 이건 보조가 해서 남았다"고 핑계를 댔다. 그러자 백종원은 냉장고 속 뚝배기를 꺼냈다. 사장님은 "바빠서 미리 세팅했다. 이렇게 한지 조금 됐다"고 말했다. 앞서 첫 솔루션에서 백종원은 재료의 신선도를 위해 절대 미리 세팅하지 말라고 강조했던 상태. 백종원은 "원래 냉장고에 쌓아두라고 했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오늘 쓸 것만 (바지락, 물을) 넣었다. 뒤쪽 것은 물과 바지락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냉장고 속 뚝배기를 모두 꺼냈다. 냉장고 속 뚝배기는 하루 판매량 보다 훨씬 많았다. 백종원은 "난 거짓말과 약속 안지키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라며 "마음이 다친게 더하다. 차라리 다리나 부러져서 안오면 좋을 뻔 했다"라며 배신감에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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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음의 상처를 줘서 죄송하고, 제작진들도 많이 도와줬는데 면목이 없다"라며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 용서하세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라며 울먹였다. 이에 백종원은 "잘 좀 해주세요"라며 마음을 추스렸다.
며칠 후 사장님은 백종원의 직원들에 기존 솔루션 재교육을 받았다. 사장님은 "굳게 마음을 다 잡았으니까 이제 다시 오셔도 실망 안하실거다"라며 다시 각오를 다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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