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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등장하는 tvN '삼시세끼-산촌편'(이하 삼시세끼)이 9일 첫 방송한다.
'삼시세끼'는 이들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시원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는 콘셉트의 힐링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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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는 또 "남자배우들과 많이 해왔는데 여배우라서 큰 차이는 없다. 이 세분은 '쓸고 닦고'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 남자들 중에는 차승원 한 명이었는데 이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시도때도 없이 '쓸고 닦고' 한다"고 웃으며 "그리고 음식을 안버린다. 짜투리 야채들도 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 먹을때까지 메뉴의 바운더리를 탈출하지 못한다. 기획의도와는 다른데, 재료를 아끼는 모습이 계속 보이는, 남자배우들과는 다른 캐릭터 특징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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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는 "원래 나PD 예능을 좋아해서 즐겨보고 거의 다봤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섭외 왔을때 흔쾌히 수락했다"며 "나보고 메인셰프라고 하는데 나는혼자 조리를 끝낼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누가 레시피를 읽어줘야하고 조리만 내가 한다. 그래도 신기하게 결과물은 좋았다"고 웃었다.
윤세아는 출연 배경에 대해 "'삼시세끼' 아니면 경험할수 없는 산골생활이 궁금했다. 사실 정아 언니와 친분 때문에 함께 하게 됐다"며 "내면 외면으로 나를 항상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염정아 언니다. 이번에도 묻어가게 해줘서 내 인생의 복덩어리다. 평소에 많은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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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 PD는 2년만에 '삼시세끼'를 다시 만드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서진 시즌, 차승원 시즌을 하면서 이 이상 보여드릴 수 있는게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삼시세끼' 제작을 안했다. 하지만 최근 회의를 하다 푸른산이 보고 싶고 비오는 그림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시 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시즌에는 각자 움직였다면 이번에는 '토탈사커'다. 다 몰려다닌다. 우리 기조는 아니지만 그렇게 진행됐다. 촬영이 계속되다보니 요즘은 조금씩 역할분담이 생겼는데 염정아가 메인셰프를 하고 박소담이 '불의 요정'. 윤세아가 '물의 요정'을 맡고 있다"고 했다.
현실 절친으로 알려진 염정아와 윤세아 그리고 막내 박소담은 '삼시세끼'출연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밭에 신경을 쏟느라 밥을 태우는가 하면 '아무 것도 안했는데 왜 벌써 힘드냐'며 허탈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등 좌충우돌 산촌 적응기를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여배우판 '삼시세끼'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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