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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누구의 죽음을 향해 고개를 숙이나?"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임수향-이장우가 백색 유골함 앞에 서서 '극과 극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임수향은 외모, 두뇌, 그리고 엄청난 재력까지 소유했지만 늘 예측불허의 삐딱함으로 판을 뒤엎어버리는 MC그룹 골칫덩이 외동딸 모석희 역을, 이장우는 아버지 식당 구석에 작은 책상을 펴놓고 일하며 수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無스펙 변호사 허윤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대로 펼치는 '진실 추격전'을 통해, 강렬하게 맞붙는 '용호상박 케미'를 발산한다.
이와 관련 임수향-이장우가 적막한 봉안당 한가운데 서서 완전히 상반된 표정과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무언 투 샷'이 포착됐다. 극중 모석희(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가 작은 유골함 앞에 서서 침묵하고 있는 장면. 모석희는 유골함 옆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다 질끈 눈을 감아버리는 반면, 허윤도는 당당히 고개를 들고 모석희의 곁을 지킨다. 스산한 공간 안에서 상극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두 사람이 과연 누구의 죽음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임수향-이장우의 '봉안당 투 샷'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평소 털털하고 밝은 웃음기를 거둔 채 진중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이내 두 사람은 각각 완전히 상반된 감정 속에 빠져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 자리 잡고 감정을 끌어올리면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이어 임수향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견디던 끝에 결연함을 내비치는 모습을, 이장우는 순수함과 강직함을 오가는 위풍당당한 자태를 열연했다. 극과 극 감정에 휩싸인 두 사람이 내뿜는 아우라가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임수향-이장우의 조용하지만 팽팽한 열기가 맞붙으면서 현장을 압도했다"며 "미스터리 멜로에서 보기 드물었던, 색다른 케미를 폭발시킬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레벨업' 후속으로 오는 8월 21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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