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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변신' 배성우와 성동일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성우와 성동일이 출격했다.
성동일은 자녀들이 '컬투쇼' 애청자라고 밝히며 "아내가 아이들을 픽업하면서 '컬투쇼'를 듣는다. 두 자녀 준이와 빈이가 '컬투쇼'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오늘 저보고 '아빠 어디 가냐'고 묻길래 '컬투쇼' 출연한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이야, 빈이야, 아빠다"라고 외친 후 "여보, 볼륨 좀 높여봐. 여보 사랑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우는 성동일과의 연기가 처음이 아니라며 "성동일과는 영화 '안시성', 드라마 '라이브'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이번 '변신'에선 그간 성동일에게서 보지 못한 얼굴이 나오는데 너무 멋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성동일의 새로운 얼굴을 봐서 연기하면서 무척 즐거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성동일은 "평상시 집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얼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동일은 영화 '변신'에 대해 "기존 영화와 다르다. 주로 해외 오컬트 장르를 보면 주로 목적 없이 사람 때리고 하늘 날라다니고 그런 영화지 않냐. 그런데 '변신'은 다르다. 배우들도 많이 울 정도였다. 숨쉴 구멍이 하나도 없이 긴장감이 계속 될 것"이라고 신선한 부분이 많다고 자신했다.
성동일은 '반드시 잡는다'(17) 이후 김홍선 감독의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 그는 "감독님 스타일이 그렇다. 전작 '반드시 잡는다'도 그렇고 반지하 냄새나는 칙칙한 느낌이 많다. 귀뚜라미가 나올 것 같은 그런 감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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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는 과거 배성재의 옷을 입었던 일을 언급한 청취자에게 "오늘, 티셔츠는 제 것이고 바지는 스타일 하시는 분이 주셔서 입고 나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동생 배성재의 방송 출연은 안 하느냐는 말에 "그 방송은 경망스러워서 자제하는 편이다. 목소리에 깊이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성동일은 "이번 작품에는 CG가 없다. 극 중 딸로 나오는 배우들 모두 특수분장을 4시간씩 해서 고통스러워했다"며 "분장 때문에 밥도 잘 못 먹고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균은 "촬영을 언제 했냐"고 물었고, 배성우는 "12월부터 시작해서 3월에 끝났다"고 답했다.
'응답하라' 시리즈 중 함께 연기한 딸 중 누가 제일 기억에 남느냐는 말에 성동일은 성동일은 "아무래도 정은지가 첫째딸이다 보니 제일 예쁘다. 실제로 정은지와 연락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은지가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준다. 얼마 전에도 은지가 촬영장에 커피 차를 보내줬다. 서로 많이 챙기는 편이다. 다른 두 딸은 각자 또 바쁘니까"라고 말했다.
'변신'은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등이 가세했고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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