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이른바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압수수색 결과를 분석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CJ ENM(Mnet '프듀X' 제작진실)과 문자투표 로우데이터 보관소를 압수수색했음을 인정했지만, '프듀X' 논란의 핵심 포인트인 "투표 결과에 손을 댐으로써 결과적으로 순위가 바뀌었나"라는 질문에는 "현 단계에선 확인하기 어렵다"며 답변에 신중을 기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프듀X'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가 Mnet 제작진과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각각 고소, 고발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관련 자료 확보와 관련자 소환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돌입했다.
'프듀X' 조작 논란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회 경연 도중 이뤄진 국민 프로듀서(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가 실제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일주일간의 온라인 투표와 140만표 이상의 문자투표를 합산한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인데다, 파이널에 진출한 연습생간의 표수가 같거나 비슷한 숫자의 연속으로 이뤄졌던 것.
Mnet 측은 투표 집계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득표율로 최종 순위를 검증했고, 이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을 뿐"이면서 "순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프듀X' 진상위 측 김종휘 변호사는 앞서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공정한 수사를 통해 득표수를 공개하고, '국민 프로듀서가 뽑는 아이돌'이라는 취지에 맞게 공정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