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 11월 국내 고별 무대…전나영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등 캐스팅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11월 16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아듀, 코리아' 무대를 갖는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는 국내에서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2019년 5번째 시즌을 끝으로 '아이다'는 14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아이다' 마지막 공연을 함께 할 배우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이 1,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지난 1월 공개로 열렸다. 디즈니 프로덕션과의 공동 작업으로 5차까지 이어진 오디션은 배우와 스태프 구분 없이 마지막 무대라는 각자의 결연함으로 치열하게 임했고, 오디션 현장은 살아 숨 쉬는 활력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그 과정을 거쳐 전나영(아이다 역), 최재림(라다메스), 박송권 박성환(이상 조세르), 유승엽(메렙), 김선동(파라오), 오세준(아모나스로)과 20명의 앙상블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그동안 '아이다'를 빛낸 역대 멤버인 윤공주(아이다), 정선아 아이비(이상 암네리스), 김우형 (라다메스)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5년 한국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 해온 협력 연출 키스 배튼은 "'아이다' 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며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과 기존 멤버들이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전했다.
김형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