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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101' 진상위 측 "오늘(1일) 제작진 고소, 엄중한 처벌 촉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8-01 11:3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이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 등을 고소, 고발했다.

Mnet '프로듀스X101'의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오전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주식회사 CJ E&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과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대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사기 혐의), 고발(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했다"고 밝혔다.

고소, 고발인은 총 260명의 시청자들로, 피해 내역을 공개한 시청자는 378명, 탄원인은 299명이다. 이들은 모두 '프듀X' 마지막 회를 시청하고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이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프듀X'는 프로그램 취지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아이돌을 선발한다'는 것에 있으므로, 시청자 투표가 존재하는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투표에 대한 공정성이 중요한 프로그램인 바, 투표에 대한 부정의 개입은 그 자체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응원한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지난 19일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프로듀스X101'의 데뷔조인 엑스원 멤버가 확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발견되며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처음부터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공개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조작이 있었다는 강한 합리적 의심이 추정되기 때문에 공정한 수사를 통해 '프로듀스X 101' 투표 논란과 관련한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밝혀 내어 시청자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리고하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표 조작은 단순히 '프로듀스X 101' PD 등 소수에 의해서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작과 관련된 다수가 가담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 및 집계과정에 조작이 있었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과의 공모가 있었던 것으로 추단되기 때문에 소속사 관계자들도 고소·고발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본 사건은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 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net 측은 논란이 커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1일에는 제작진과 문자 투표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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