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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내의 맛' 함소원 "베이비시터, 힘들 때 도움" vs 진화 "부모 육아 우선"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7-31 00:0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가 또 한 번 의견 충돌을 일으켰다.

30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베이비시터 고용을 둘러싼 함소원-진화의 부부싸움, '딸 바보'가 된 정준호-이하정, 홍현희-제이쓴과 스티브 바라캇의 만남, 송가인과 '미스트롯'의 미팅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진화는 집에 놀러 온 고향 친구 록천과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그 사이 함소원이 외출을 한 후 돌아왔고, 세 사람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함소원은 점심을 먹던 중 최근 육아와 일이 겹쳐 부쩍 더 피곤해진 진화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베이비시터 구하는 게 어떠냐"며 "베이비시터가 있으면 당신 일하는 것도 편하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진화는 "내가 항상 말하지 않냐. 3살까지는 안정감을 줄 사람이 필요하다. 베이비시터를 구해도 어쨌거나 바깥사람 아니냐. 절대로 부모만큼 정성 들여 아이를 봐주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3살 때 모든 인생이 결정된다'는 중국 속담을 언급하며 "3살까지 아이를 잘 키우느냐 못 키우냐에 따라서 그 후의 인생이 결정된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함소원은 베이비시터가 부모만큼 아이를 봐주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하지만 3살 때 인생이 결정된다는 말을 듣고는 "과장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화는 "과장이 아니라 내가 어릴 때 그랬다"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또 진화는 함소원이 베이비시터가 전문적으로 아이를 봐준다는 설명하자 "전문적인 게 뭐냐. 부모가 애를 제대로 가르치면 그게 전문적인 거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의 냉랭한 기운에 록천은 돌아갔고, 함소원과 진화는 베이비시터 고용을 두고 더욱 본격적인 논쟁을 시작했다. 진화는 "3살까지는 우리가 키우는 게 좋다. 일 그렇게 많지 않고 난 할 수 있다"고 고집을 피웠다. 이에 함소원은 "도움을 받는 건 좋은 거다"라고 설득했지만, 진화는 "그러면 당신은 나를 못 믿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화는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라"라며 자리를 피했고, 함소원은 "당신 베이비시터 구하고 싶지 않지 않냐. 그냥 싸우기 싫어서 양보하는 거 아니냐. 하기 싫으면서 알았다고 하는 거 다 안다"며 답답해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합의점을 찾은 듯 며칠 후 베이비시터 면접을 보기로 했다. 진화는 능숙한 베이비시터들의 모습에 마음을 여는 듯했다. 그러나 면접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베이비시터 고용에 대한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진화는 한발 양보해서 시간제 베이비시터를 구하자고 했지만, 함소원은 상주하는 베이비시터를 원했다. 함소원은 주로 밤에 육아를 맡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잠을 잘 수 없었고, 그 상태로 일까지 나가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 하지만 진화도 더는 양보하지 않았고, 결국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시어머니는 "어릴 때 베이비시터 밑에서 자라서 그런 거 같다. 그래서 거부감이 심한 거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시어머니는 함소원이 진화와 부딪힐 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자 "진화도 요즘 바쁘니까 예민해서 그런 걸 거다. 내가 말해보겠다"며 다독였다.


정준호는 잦은 해외 출장과 지방 촬영 등 바쁜 스케줄 속에도 생후 21일 된 둘째 딸 유담이를 보기 위해 집으로 달려왔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유담이를 바라보며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정준호는 독박 육아로 지친 이하정에게 자유 시간을 선물했다. 유담이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그는 함께 셀카를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유담이는 이내 칭얼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쉬고 있던 이하정이 나와서 사태를 수습했다. 이후 진정이 된 유담이는 아빠의 군대 얘기를 자장가 삼아 곤히 잠들었다.

정준호는 유담이가 잠든 사이 출산과 육아로 지친 이하정을 위한 특별 보양식 버터 전복구이를 만들었다. 이에 이하정은 "진짜 애 낳고 밥을 제일 맛있게 먹은 거 같다. 둘째 딸을 50세 넘어서 보더니 사랑이 샘솟는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정준호는 "촬영장에서 딸 사진 보여주면 다 날 닮았다고 한다. '여자 정준호'라고 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유담이 30일째 되면 이벤트 해주려고 했는데 내가 출장 가지 않냐. 그래서 동영상으로 녹화했으니까 나중에 틀어줘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준호가 유담이를 위해 준비한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그는 유담이에게 "태어나줘서 고맙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퀘벡 출신의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저녁 식사 초대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스티브 바라캇의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즐기며 화기애해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스티브 바라캇은 홍현희와 제이쓴을 위해 자신의 집에 있는 개인 스튜디오에서 깜짝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다. 그는 "나를 한국인과 가깝게 만들어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며 대표곡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를 연주했다.

또 스티브 바라캇은 홍현희에게 합주를 제안했다. 이에 홍현희는 준비한 멜로디언을 꺼내들고 같이 연주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송가인은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 트로트 부문 대상 수상 기념으로 절친한 '미스트롯'들에게 한우를 쐈다. 식사 도중 '미스트롯'들은 '연애의 맛'에 출연 중인 숙향에게 질문 공세를 시작했다.

숙향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간 거냐고 묻자 쑥스러워하면서도 "스킨십의 발전은 좀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숙향은 단체 미팅을 하자는 '미스트롯'들의 말에 "10대 10 미팅을 만들고 유부녀들은 평가단으로 하자"며 계획까지 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가인은 '미스트롯' 마지막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 서울에서 콘서트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환호성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트롯'들은 각자 활동이 바빠지면서 자주 못 보게 될까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송가인은 "'미스터 트롯' 나오면 같이 공연해도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새 이야기는 공연에서 미팅 분위기로 흘러갔고, 송가인은 "같이 노래하려고 한 건데 왜 미팅 얘기를 하냐"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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