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래의 꿈, 1위"…'라디오쇼' 바비킴이 밝힌 #저작권료 #공백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7-15 13: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바비킴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가수 바비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바비킴은 무려 4년 6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3년 동안은 음악을 멀리 했다. 운동도 하고, 취미를 즐겼다"면서 "4년 정도 지나니까 다시 음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때 박명수는 "활동을 쉬는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경제적 원동력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바비킴은 "저작권료가 조금씩 나왔다"며 "'고래의 꿈'이 14년 전에 나왔는데 그게 저작권료가 제일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히트곡이 '사랑 그놈'인데, 제가 만든 곡이 아니고 박선주 씨가 만들었다. 박선주 씨는 지금 너무 많이 벌어서 헬기를 타고 이동하신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바비킴과 박명수는 과거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인연을 맺었다. 바비킴은 "7~8년 전에 '나는 가수다'를 나갔었는데, 또 노래 경연 프로그램 섭외가 온다면 나갈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안 좋으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좋다"며 "섭외가 들어온다면 그런 걸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바비킴의 아버지는 트럼펫 연주자였다고. 그는 "아버지가 '고래의 꿈'에서 트럼펫 연주로 참여했다. 앨범을 만들었을 때 도움이 필요하면 해주겠다고 하시더니, 부탁하니까 바로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비킴은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 영어 랩에 참여했다. 그는 "핑클이 데뷔할 때 랩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는 댄스 음악에 중간에 간주 부분에 영어로 랩하는 게 많았다. 터보 '트위스트 킹'에도 참여했다. 샘플링 목소리인줄 아는데 그게 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비킴은 "당시 무명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먹고 살기 위해서 랩 세션을 맡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비킴은 '결혼 계획은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국적은 상관없다. 다 준비돼 있다"며 연애 의지도 드러내는 등 오랜만에 출연한 방송에서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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