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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전미선(49)이 갑작스러운 사망에 드라마 '녹두전' 측과 영화 '나랏말싸미' 측이 애도를 표했다.
전미선은 외유내강 인물 소헌왕후로 출연한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전미선은 불과 4일 전인 지난 25일 '나랏말싸미'의 제작보고회에도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 영화가 유작으로 남게 됐다.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 측에 따르면 고 전미선은 사망 상태로 확인됐고, 이에 경찰로 인계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30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차려졌으며 유족 뜻에 따라 관계자 외에는 지하 진입로부터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유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상주이자 남편인 영화촬영 감독 박상훈 씨와 아들, 어머니, 오빠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복도를 통해 유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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