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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드디어 결선 라운드의 막을 올린 JTBC '슈퍼밴드'가 레전드로 남을 6팀의 무대를 공개하며 300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결선 1차전 첫 무대는 호피폴라(아일 김영소 하현상 홍진호)의 몫이었다. 밴드의 이름과 제목이 같은 이들의 노래 '호피폴라'(원곡: Sigur Ros)는 서정적인 하모니는 물론, 아이슬란드어가 섞인 '희망어'라는 제 3의 언어로 위로를 전하는 독특한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는 애프터문(케빈오 이종훈 디폴 최영진)이 나섰다. 색다른 조합으로 눈길을 끈 이들은 1980년대의 명곡 'Time after time'(원곡: 신디 로퍼)을 환상적인 분위기의 EDM 팝으로 드라마틱하게 해석,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갈채를 받았다.
네 번째 팀은 유일하게 자작곡을 들고 나온 모네(자이로 김우성 홍이삭 벤지 황민재)였다. 바이올린을 내려놓은 벤지가 베이스를 잡은 가운데, 보컬 4인이 강렬한 록 자작곡 '가져가'를 애끓는 감정으로 열창해 호응을 얻었다.
다섯 번째로 아트 록 스피릿을 표방하는 팀 퍼플레인(양지완 김하진 채보훈 정광현 이나우)이 등장했다. 전통적인 록에 바흐의 음악을 매시업해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Dream on'(원곡: 에어로스미스)은 관객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피플 온 더 브릿지(이찬솔 강경윤 김준협 김형우 임형빈)의 차례였다. 본선 무패 경력을 자랑하는 보컬 이찬솔은 강렬한 로커로 변신, 무대를 뚫고 나올 듯한 'Best of you'(원곡: 푸 파이터즈)로 모두를 열광시키며 결선 1차전의 끝을 장식했다.
이날 나온 프로듀서 최고점은 퍼플레인 팀과 피플 온 더 브릿지 팀에게 주어진 990점이었다. 하지만 프로듀서 총점 순위에선 1위를 루시, 2위를 모네가 차지한 가운데 퍼플레인, 피플 온 더 브릿지, 호피폴라 3팀이 공동 3위에 올랐고 그 뒤를 6위 애프터문이 이었다.
그리고 관객 점수와 프로듀서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에 따른 순위는 루시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퍼플레인, 호피폴라, 피플 온 더 브릿지, 애프터문, 모네 순으로 나타났다. 관객 점수에 따른 변화에 각 팀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순위는 결선 2차전에서의 총점을 합산해 가려진다.
'레전드급' 무대로 음악천재들의 진검승부다운 결선 1차전을 보여준 JTBC '슈퍼밴드'는 7월 5일 밤 9시 결선 2차전 무대로 다시 찾아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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