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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딜레마에 빠졌던 '보좌관' 이정재가 야망도, 연인 신민아도 지켜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정웅인이 이들 야망 커플의 비밀 데이트를 목격하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다시는 밟지 못하는 예리한 가시가 되겠다"고 결심한 강선영. 송희섭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정은희(김주아) 의원을 만났고, 이를 돕겠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곧바로 여성인권 간담회에 참석, 송희섭의 여성 혐오 발언을 비판했다. 그러자 송희은 장태준을 더욱 거세게 압박했고, 그를 믿고 따르는 윤혜원(이엘리야)마저도 "강선영 의원을 막지 않으면 보좌관님이 모든 걸 다 잃으실 겁니다"라고 냉철하게 조언했다. 장태준에게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보였다.
결단을 내려야 했던 장태준. 먼저 정은희에게 당대변인 자리에 앉는 조건으로 제소를 취소하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강선영을 찾아가 당대변인 해임 서류를 건넸다. "거절하시면 환노위에서도 사임될 겁니다"라며.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차가워보였다. 그리고는 "송희섭 의원한테 전해. 내가 다치는 만큼 다칠 거라고. 당신 꿈 포기하지 마. 나도 포기 안 할 테니까"라며 물러서지 않는 강선영에게 끝까지 자신을 믿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위기는 또다시 도사리고 있었다. 아버지 명의의 땅이 있는 곳에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려던 자신의 검은 속내를 알아챈 장태준에게 앙심을 품은 오원식. 장태준이 조갑영 의원 법안을 검토했다는 사실에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를 밟았고,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데이트하는 장태준과 강선영을 목격했다. 그제야 "장태준이 처리한 강선영 의원 법안은 통과되고 신경 쓴 조갑영 의원 법안은 날아간" 이유를 알게 된 오원식. 어이가 없다는 듯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보좌관' 제6회, 오늘(29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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