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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역대 최다 인물 등장! 풍성한 웃음 선사!"
남해와 일산을 오가며 생활 중인 박원숙은 34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절친 동생 오미연을 만나 고양시의 원당시장으로 향했다. 지글지글 요리 중인 시장표 음식에 눈이 돌아가는 박원숙과 달리 오미연은 치커리, 현미 절편, 오이, 두부 등을 사며 건강한 식재료만을 찾아 대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약재까지 잔뜩 산 후 이들이 이동한 장소는 한옥 펜션으로, 오미연과 남동생의 '약선 요리'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던 것. 남매의 긴급 섭외 요청에 흔쾌히 임하며 생애 첫 유튜브에 도전하게 된 박원숙은 대본 없는 촬영에도 타고난 입담을 발산하며 끼를 드러냈다. 그러나 본격적인 요리 시작에 '요.알.못' 다운 어설픈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 다음 주로 이어지는 촬영 도전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미나-류필립 부부는 신혼의 재미에 한창인 '미나 맘' 장무식-나기수 부부와 함께 속옷 가게를 찾았다. 두 모녀의 자존심이 걸린 속옷 사이즈 대결과 취향 배틀이 벌어졌고, 사위 류필립은 한동안 딸들의 속옷을 입고 다녔다는 장모님의 속옷 결제에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이후 두 부부는 사주 카페에 도착했고, 역술가를 만나기 전 나기수가 미나 부부에게 속궁합을 자랑하자 장무식은 나기수의 손을 사정없이 꼬집었다. 역술가 또한 "사랑을 너무 많이 하시면 심장에 무리가 간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 터. 뒤이어 사주를 본 미나-류필립 부부에게는 "올해 7월이나 10월에 자식 운이 들어온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로 모녀 부부의 '더블데이트'가 마무리됐다.
오미연의 유튜브 채널명처럼 '야릇하고 매력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돋보인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유쾌하고 에너제틱한 박원숙의 새로운 매력에 풍덩 빠졌다" "함께 속옷 쇼핑에 나선 미나 모녀의 가족애가 보기 좋았다" "재혼 부부 장무식-나기수의 역대급 궁합! 너무나 재밌는 TMI" "캠핑 설계자 류진의 허당미 대방출! 쉴 새 없이 사건이 터지는 두 가족의 '시트콤 캠핑' 2탄도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모던 패밀리' 20회는 7월 5일(금) 오후 11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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