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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박태환→이종혁, 카모테스 첫 다이빙 도전에 '위기'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6-29 00:3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랑블루' 마린보이즈가 카모테스 입수 후 위기를 맞이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그랑블루'에서 안형섭, 오스틴강, 최성원, 박태환, 한석준이 필리핀에 도착했다.

이날 미팅 장소에 모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보유자 배우 이종혁, 수구 선수 출신인 훈남 셰프 오스틴 강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또 수상 안전 요원 자격증을 보유한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한석준, '프로듀스 101' 출신의 가수 안형섭도 함께하게 됐다. 특히 수영 선수 박태환이 함께해 기대를 모았다.

첫 예능 도전인 배우 최성원은 프로그램의 내레이션까지 맡아 눈길을 끌었다.앞서 최성원은 급성 백혈병으로 캐스팅되었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약 1년 여의 투병 생활 끝에 이제는 완쾌해 건강해진 모습을 뽐냈다.

깊은 바다로 나가는 배 안에서 버디 정하기 댄스배틀이 펼쳐졌다. 여기서 종혁은 댄스배틀 1위를 차지했다. 종혁은 태환을 버디로 선택했고, 석준-오스틴, 성원-형섭으로 버디가 맺어졌다.

드디어 세부의 첫 다이빙 포인트에 도착했다. 제작진이 마린보이즈에게 요구한 진짜 미션은 해양 생태계 복구를 위해 수중공원을 만드는 것이었다. 태환은 "눈 앞이 캄캄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진행할지. 잘 되겠죠"라고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멤버들은 하나둘씩 거침없이 바다에 입수했다. 그런데 안형섭이 갑자기 얼음이 됐다. 그는 "큰 한가운데 바다로 뛰어들 생각하니 겁이났다"고 말했다. 결국 형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 있게 바다 입수에 성공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입수에 당연히 손쉽게 성공했고, 자격증 소유자 종혁까지 시원하게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바다 속에서 마린보이즈는 적별자리 테마 수중공원의 풍경을 만끽했다. 이를 본 박태환은 "방송을 떠나서 진지하게 잘하고 싶다, 사명감이 들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첫 다이빙에 성공한 멤버들은 칠리크렙에 새우요리, 갈릭버터 크랩까지 다양한 음식으로 만찬을 즐겼다.


숙소에 돌아간 마린보이즈는 그동안의 결실로 다이빙 자격증을 받았다. 또한 어떤 수중공원을 만들지 머리를 맞댔다. 모두의 의견이 모여 수중공원 이미지가 완성되었다.

다음날 아침 마린보이즈는 두 시간 배를 타고 수카모테스 섬에 위치한 숙소 그랑블루 하우스에 도착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마린보이즈는 수중공원을 조성할 '스팟'을 찾으러 카모테스 해변으로 떠났다.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서둘러 잠수복으로 갈아입은 후 또 한번 입수에 도전했다. 전날에 비해 마린보이즈는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형섭은 무거운 장비와, 바다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입수에 성공했다.

그런데 입수하자마자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생갭다 거센 조류에 오스틴강이 휩쓸려 갔다. 강사는 "멀리 가면 안 된다"며 오스틴강을 붙들어 왔다. 빠른 조류를 피하기 위해 마린보이즈는 바로 입수를 시도했다. 그러나 하강과 동시에 석준과 오스틴강이 엉켜 충돌 위기에 빠졌다. 여기에 형섭까지 엉켜 중심을 못잡았다. 또 성원이 형섭을 구하기위해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다가, 오히려 성원이 수면으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수면 급상승시 잠수병 위험이 있다. 결국 안전요원의 도움 아래 성원이 수면 위로 상승했다. 태환도 함께 수면 위로 올라와 성원의 상태를 걱정했다.

한편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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