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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중기가 드라마 방영 중 송혜교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전례가 없던 파격적 행보는 540억원 대작 '아스달 연대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지난해 말, 송중기와 송혜교의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당시 2세 문제와 작품활동 등을 둘러싸고 두 사람 사이에 이견이 있었고 이로 인해 불거진 갈등이 두 사람을 파경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두 사람의 불화설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불화설에 대한 의심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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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발표의 영향을 '아스달 연대기'도 받았다. 27일 '아스달연대기'의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송중기 송혜교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전날보다 1.43%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등 여파가 느껴졌다. 여기에 시청률에 대한 영향력이 있을지도 의문. 두 사람의 이혼이 파격적인 이슈이긴 하지만, '아스달 연대기'의 시청률은 7%선이 깨지는 등 5%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슈에 따른 시청률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5년 사전제작된 뒤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송 커플'로 거듭나며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수 차례의 열애설이 이어졌으나, 전부 부인했다. 그러나 2017년 10월 31일 많은 팬과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백년 가약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세기의 커플로 손꼽힌 바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8개월 후 파경을 맞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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