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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넌 육십칠십 나이를 먹겠지만, 걘 영원히 스물 언저리겠지"
극중 영구(여진구)는 갇혀있던 마왕준(홍종현)이 보낸 신호를 추적해 다이애나(홍서영)의 집으로 찾아가 '진짜 마왕준'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다이애나의 함정이었던 것. 영구는 다이애나가 '진짜 마왕준'을 미끼로 자신을 불러낸 후, 복제된 '가짜 마왕준'을 시켜 엄다다(방민아)를 납치했음을 깨닫고 아연실색했다. 또한 다이애나가 '정체를 들키면 크로노스 헤븐으로 강제 소환된다'는 조항을 이용, 영구가 마왕준을 구하려 초인적인 힘을 쓴 것을 모두 CCTV에 녹화했다는 것을 알고 더욱 절망했다. 그러나 영구는 마왕준과 악수하는 척하면서 엄다다가 현재 잡혀있는 위치를 전해주는 기지를 발휘, 엄다다를 구해내고 본인도 탈출했다.
그렇지만 영구는 '가짜 마왕준 로봇 사건'을 계기로 더욱 깊어진 마왕준의 불신을 받게 됐다. 영구는 마왕준으로부터 '키스'하나로 사랑하는 대상이 순식간에 바뀌고, 이에 따른 행동지침도 바뀌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로봇이라는 오해를 받았다. 게다가 영구로부터 엄다다를 떼어놓고 싶었던 마왕준이 사상 초유의 '짝사랑 발표 기자회견'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엄다다에게 다가섰고, 그럴수록 영구는 심장 언저리가 저려오고 아파와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여진구-홍종현 브로맨스에 오늘도 홀릭, '임시!'하면서 다시 만나 서로 부여잡을 때 포복절도함" "방민아의 사람은 추억 속에 산다는 대사에 참공감했습니다" "홍종현의 말도 일리가 있죠, 같이 늙어가는 것은 너무도 소중한 일이니까" "여진구 주저앉을 때 떨어진 내 심장 살려내라" 등 극찬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애나가 자신의 함정을 간파해 도망친 영구를 향해 '처참히 부서졌으면 좋겠다'는 서슬 퍼런 선포를 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절대그이'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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