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카이, '뻗치기'로 손흥민과 만남 실패[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6-28 23:1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팀이 손흥민과의 만남에 실패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2회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가 된 김수로가 강등 위기의 상황에서, 감독과의 미팅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구단주 김수로를 비롯한 이사진은 첼시 로버스의 현재 순위를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현재 13개 구단 중 12위를 기록 중인 것. 3일 후 있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권이 결정될 예정이다. 13부에 잔류하기 위해선 최소 10위 안에 들어야 했다. 김수로가 "강등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절망적인 첼시 로버스의 상황을 두고 박문성은 "돈도 없다, 팀은 해체 위기,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라며 김수로에게 원망을 늘어놓았다. 그러다 '강등 위기'라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알게 되자, 13부 리그에서 시작해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한 찰리 오스틴 선수를 빗대 "왜 우리라고 안 되겠느냐. 전혀 안될 것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시영과 카이, 박문성, 럭키 등은 선수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구단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했다. 각자의 직업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꿈을 위해 뛰는 선수들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남다른 열정으로 퇴근 후에 연습하는 등 '주경야독'을 실천했다.


감독과의 만남을 위해서 다 함께 홈구장에 방문했다. 모두가 감독과의 만남을 앞두고 긴장감을 표하면서도 푸른 잔디의 모습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페타 드라긴 감독과 만났다. 감독은 첼시 로버스 팀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저는 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훌륭한 수비수의 영입은 언제나 환영이다"고 말했다. 박문성은 "실점이 좀 많았어"라고 지적했다.

카이는 "팀을 이끄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홈구장 시설이 필요하다. 주 1회 구장 임대인데 연습 공간이 필요하다"고 솔직히 말하기도.


또 "어린 선수를 육성하는 것과, 팀 승격하는 것 중에 뭐가 중요하냐"는 물음에 감독은 "저희는 더 높은 리그를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스카우트에서 제안이 온다면 막지 않을 거다"며 팀과 선수를 둘 다 소중히 여기는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자신의 꿈에 대해 "당연히 축구만 하는 것. 프로 축구만 하는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고 그 꿈을 이루는 게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밤 8시 30분부터 첼시 로버스의 연습이 시작됐다. 각자 생업전선을 뛴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선수들은 수비력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2:1 패스 훈련을 했다. 이들을 지켜본 김수로와 이사진들은 선수들의 연습복이 제각각인 것을 알게됐다. 경기 유니폼만 1벌 갖춘 것. 이에 트레이닝 조끼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로는 과거 연예인 조기축구회 '수시로'에서 원빈의 축구 실력이 가장 출중했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공 차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축구하는 거 좋아하세요?"라고 질문했고, 김수로는 과거 연예인 조기축구회 '수시로'의 구단주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혁, 현빈, 원빈과 같이 활동했다" 함께 활동했던 배우들의 화려한 이름을 읊었다. 럭키가 "(수시로 멤버중) 누가 제일 잘했어요?"고 묻자 김수로는 "원빈이 제일 잘한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라고 답했다. 이어 "장혁도 잘해. 장혁은 지치질 않아"라고 덧붙였다. 카이는 "다 가졌네요"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수로는 영국 토트넘의 손흥민을 만나러 훈련장에 갔다. 차가 지나가는 입구 앞에 많은 한국팬들이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대니 로즈, 델레 알리 등 다른 선수들의 차는 지나갔지만 손흥민의 차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이들은 훈련장 앞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일명 '뻗치기'를 2시간동안이나 했다. 그러나 관계자가 다가와 "손흥민 선수가 다른 출구로 나갔다"고 알렸다. 이 같은 비극적인 소식에도 김수로는 "이 노력을 나중에 손흥민 선수가 알아서 우리를 응원해 줄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