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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JTBC '멜로가 체질'의 유쾌하고 웃음 넘치는 대본연습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먼저 감정 기복이 널뛰듯 심한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의 천우희는 정상으로 보이고 싶으나 비정상일 수밖에 없는 독특하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100%의 싱크로율로 표현해냈다. 많은 대사량이었지만, '말맛' 대사를 완벽하게 살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역시 천우희"라며 감탄을 자아낸 것.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의 전여빈은 특유의 매력으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인물 중 가장 이성적으로 보이면서도 어딘가 어두운 모습을 띄는 사연에도 궁금증이 피어올랐다. 또한, 한지은은 아무리 힘들어도 늘 웃음을 유지하는 드라마 제작사 마케팅팀장 '황한주'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PPL을 꼭 드라마에 넣기 위한 짠 내 나는 그녀의 고군분투는 현장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개성 강한 캐릭터를 살려 각자의 '서른'을 연기한 삼인방은 크고 작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함께한 리얼한 친구 느낌을 주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에 대본 연습이 끝난 후 "배우분들의 리듬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고 입을 연 이병헌 감독은 "현장에서 걱정 없이 재밌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극찬을 전했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리얼하면서도 맛깔나는 대사에 싱크로율 100% 배우들의 연기가 덧입혀져 기대감이 솟아오르는 가운데, 제작진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인상적인 현장이었다. 참신하고 재치 있는 대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분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최근 극한의 코믹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맛깔나는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다. 이에 올여름, 안방극장에서도 극한의 웃음 폭탄이 터질 것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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