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WATCHER(왓쳐)'가 감시하는 자와 감추려는 자의 치밀한 심리전을 예고했다.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잡는다'는 기존의 수사물과 달리, '왓쳐'는 사건 이면에 얽힌 인간군상의 이해관계와 욕망까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선악의 구별이 힘든 시대. 법망을 넘나드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경찰들은 수많은 도덕적 선택과 딜레마의 갈림길에 선다. 악당을 잡아야 할 경찰이 타락한다면 누가 그들을 막을 수 있을까. '왓쳐'는 이 점에 주목한다. 경찰 동료에게는 영원한 '내부의 적'이자 모두를 철저히 의심해야 하는 외로운 감시자, '감찰'을 전면에 내세워 소위 정의를 지켜야 하는 이들의 욕망과 신념의 충돌을 들여다보며 선과 악, 정의에 대해 날카롭게 짚는다.
공개된 사진 속 한석규, 서강준, 허성태, 이재윤 사이에 긴장감이 팽팽히 감돈다. 열혈파 순경 김영군(서강준 분)을 막아선 광역수사대 장해룡 반장(허성태 분)과 그의 심복인 김강욱 형사(이재윤 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냉정한 장해룡과 달리 김강욱은 무언가를 감추려는 듯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인다. 날 선 신경전을 펼치는 세 사람을 멀리서 지켜보는 도치광(한석규 분).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이지만 눈빛만은 예리함으로 번뜩인다.
감시하는 자와 감추려는 자, 뒤엉킨 시선 속에 얽히는 이들의 수 싸움은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대립각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무엇보다 각기 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는 한석규, 서강준, 허성태 그리고 특별 출연하는 이재윤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는
anjee8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